언어의 정원

비 오는 도쿄의 아침, 구두 장인을 꿈꾸는 타카오 아키즈키는 아름다운 정원에서 디자인 스케치를 하기 위해 수업을 빠지기로 결심합니다. 그곳에서 그는 유카리 유키노라는 아름답고도 신비로운 여성을 처음으로 만나게 됩니다. 그녀에게 새 신발을 만들어주겠다고 제안한 타카오는 장마철 내내 유카리와 계속해서 만나게 되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서로의 마음속 깊이 숨겨져 있던 고민들을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덜어내게 됩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개인적인 고민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고, 장마가 끝나갈 무렵 그들의 관계는 시험대에 오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