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의 아이

도쿄는 현재 비가 내려 거기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을 방해하는 듯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 끝없는 폭우 속에 도망친 고등학생 모리시마 호다카가 도착하고, 그는 스스로 생계를 꾸려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다 작은 출판사에서 일하게 된다. 같은 시각, 부모를 잃은 아마노 히나는 자신과 동생을 부양하기 위해 일을 찾고 있다. 두 사람의 운명은 호다카가 히나를 수상한 남자들로부터 구하려 시도하면서 얽히게 된다. 그들은 함께 도망치기로 결심하고, 이후 호다카는 히나에게 놀랍고도 이상한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바로 기도하면 태양을 부를 수 있는 능력이다. 도쿄의 이상한 날씨 속에서 호다카는 이 능력의 잠재력을 깨닫고, 히나에게 '햇빛 소녀'가 되어 사람들에게 필요한 때 하늘을 맑게 해주는 일을 하자고 제안한다. 처음에는 상황이 나아지는 듯 보였지만, 권력에는 항상 큰 대가가 따른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